영국 킹스크로스역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5명 체포

허효진 2023. 11. 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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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주요 기차역 킹스크로스역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서 5명이 체포됐습니다.

스카이뉴스와 텔레그래프지 등은 현지 시간 3일, 오후 5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킹스크로스역에서 수백 명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런던에선 주말마다 약 10만 명이 참가하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 1차 세계대전 휴전 기념일인 다음 주 토요일에도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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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주요 기차역 킹스크로스역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서 5명이 체포됐습니다.

스카이뉴스와 텔레그래프지 등은 현지 시간 3일, 오후 5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킹스크로스역에서 수백 명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시위가 열차 운행에 미칠 위험을 고려해서 공공질서법 14조에 따라 금지령을 내린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시위대에 이에 관해 고지했으며, 5명이 해산하지 않아서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위대는 역사 바닥에 앉아서 "아이들을 폭격하지 말라", "리시 수낵(총리)은 부끄러운 줄 알라", "이스라엘은 테러국이다", "휴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강에서 바다로'와 같이 논란이 되는 구호도 나왔습니다. 이 발언은 팔레스타인의 영토가 요르단강 일대를 넘어 지중해까지 확장돼야 함을 암시해 이스라엘의 존재를 부정한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선 주말마다 약 10만 명이 참가하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 1차 세계대전 휴전 기념일인 다음 주 토요일에도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영국에서 1차대전 휴전일은 국가적으로 성대한 행사를 치르는 중요한 날입니다.

영국은 이날과 가장 가까운 일요일을 1·2차 세계 대전, 그 이후 발생한 각종 분쟁에서 전사한 군인과 민간인들을 기념하는 현충일(Remembrance day)로 정해 기념합니다.

리시 수낵 총리는 현충일 주말에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한다는 계획이 도발적이고 무례하다고 비판했고, 경찰은 불법행위자들을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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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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