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흐트 부상→데어 클라시커 김민재 파트너 누구?...부상 당했던 CB, 급하게 돌아온다

신동훈 기자 2023. 11. 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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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혼자만 남을 줄 알았으나 아니다.

우파메카노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김민재, 데 리흐트 듀오가 모든 경기에서 선발 센터백 라인을 구성 중에 있었다.

우파메카노도 부상 중이라 김민재 짝으로 데어 클라시커에 누가 나오게 될지 궁금증을 모았다.

우파메카노는 데 리흐트 전에 김민재 짝을 이뤄 호흡을 맞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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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 스포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 혼자만 남을 줄 알았으나 아니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복귀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와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를 치른다. 뮌헨은 승점 23점(7승 2무)으로 2위에, 도르트문트는 승점 21점(6승 3무)으로 4위에 올라있다.

'데어 클라시커'라고 불리는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더비가 펼쳐진다. 데어 클라시커는 각 팀 상황과 관련 없이 항상 치열했다. 두 팀은 올 시즌 분위기가 좋아 더욱 치열한 경기가 예고된다. 뮌헨은 중원, 수비가 흔들리는 상황에도 무패이고, 도르트문트도 마찬가지로 패배가 없다. 최근엔 뮌헨이 절대 우세였다. 최근 리그 5번 맞대결에서 4승 1무를 거뒀다. 뮌헨이 매우 우세하긴 한데 압도적 대승은 없었다. 항상 도르트문트가 추격을 하거나 서로 치고 받는 흐름이 반복됐다. 올 시즌 시즌 초반 흐름이 좋기에 더 재미있는 경기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마타이스 데 리흐트 부상 소식이 나왔다. 우파메카노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김민재, 데 리흐트 듀오가 모든 경기에서 선발 센터백 라인을 구성 중에 있었다. 데 리흐트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자르브뤼켄전에 선발 출전했는데 전반 18분 쓰러졌다. 데 리흐트가 파비오 디 미셸 산체스의 크로스를 태클로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두 선수가 엉켰고, 산체스가 데 리흐트의 무릎으로 넘어졌다. 데 리흐트는 곧바로 교체 신호를 보냈고, 우측 무릎을 움켜쥐며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라이머가 투입됐고, 데 리흐트는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는 뮌헨의 1-2 충격패로 끝이 났다.

경기 후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리흐트는 자르브뤼켄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관절 내측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는 2일 뮌헨 메디컬부에서 검진한 결과다. 따라서 그는 다음 경기에 결장하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 축구 소식을 전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데 리흐트는 MCL부상(내측측부인대) 부상과 오른쪽 무릎 캡슐 손상을 입었다. 빌트에 따르면 데 리흐트는 4~6주간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속보로 소식을 전했다. 데 리흐트 이탈로 뮌헨은 커다란 타격을 입었고 향후 센터백 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더 큰 문제는 데 리흐트만 부상으로 이탈한 게 아니라는 점이다. 뮌헨의 유망주 센터백인 타렉 부흐만 역시 부상이 재발했다는 소식이다. 부흐만이라도 돌아와야 김민재가 센터백끼리 호흡을 맞출 수 있는데 부흐만마저 또 쓰러졌다. 부흐만은 재발 정도도 심각하다. 독일 '스포르트1'에서 뮌헨 전담 기자로 활동하는 케리 하우는 2일 개인 SNS를 통해 "뮌헨에 또 다른 충격이 찾아왔다.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됐던 부흐만이 또 부상을 당했다. 부흐만은 이번에도 허벅지 근육 파열을 당했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고, 부흐만은 몇 달 동안 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에 부흐만까지 쓰러지면서 뮌헨 센터백 중에서는 김민재만이 살아남았다. 뮌헨의 상황이 더욱 참담한 이유는 다음 경기가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코라는 점이다. 게다가 원정길이다. 현재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승점 차이는 단 2점. 이번 맞대결에서 패배할 경우 순위가 역전된다.

자칫하다가는 뮌헨이 4위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최근 기세가 좋은 슈투트가르트는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하이덴하임을 만나기 때문이다. 바이엘 레버쿠젠을 하루빨리 추격해야 하는 뮌헨 입장에서는 승리가 절실한데 수비진이 초토화된 상태로 도르트문트를 만나러 가야 한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우승을 놓친 아픔이 있는 도르트문트라 뮌헨과의 맞대결에 칼을 갈고 있을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짝으로 데어 클라시커에 누가 나오게 될지 궁금증을 모았다. 조슈아 키미히도 퇴장을 당한 상황이라 콘라드 라이머가 중원으로 이동해 누사르 마즈라위가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 센터백으로 서는 게 어려웠다. 여러 후보가 대안으로 거론됐는데 우파메카노 복귀 소식이 들려왔다.

우파메카노는 데 리흐트 전에 김민재 짝을 이뤄 호흡을 맞춘 선수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있었으나 훈련에 복귀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을 게 분명하다 중요한 데어 클라시커에 선발 출전이 예고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 라인을 구성할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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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TZ뮌헨'도 마찬가지 의견을 내비쳤다. 우파메카노 상태가 걱정이 되지만 뮌헨은 어떻게 하든 데어 클라시커를 이기기 위해 내보낼 거라는 것에 의견이 모아지는 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4일 데어 클라시커를 앞두고 도르트문트와 뮌헨의 통합 베스트 일레븐을 자체적으로 구성해 발표했다. 공격진에 도르트문트 5명, 뮌헨 6명이었다. 도르트문트 선수로 마르코 로이스, 율리안 브란트, 니코 슐로터벡, 마츠 훔멜스, 그레고리 코벨이 이름을 올렸다. 뮌헨 선수로는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라이머, 알폰소 데이비스, 마즈라위가 있었다.

김민재가 없어 논란이 됐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와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도약해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자르브뤼켄전 이후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 등이 번갈아 부상을 입고 있는 가운데 뮌헨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도르트문트 수비수들 활약도 좋지만 현재 활약, 가치 등 여러 면을 고려해봤을 때 김민재가 들어가는 게 당연하지만 없어 놀라움을 줬다. 팬들은 "김민재는 어디에 있지?", "김민재가 슐로터벡, 훔멜스보다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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