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미·EU 당국자들, 우크라에 '러와 평화 협상' 언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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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낼 평화협상에 수반될 사항들을 언급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현지시간 오늘(4일) 미 정부 전·현직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협상 타결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포기해야 할 수 있을 사안들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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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낼 평화협상에 수반될 사항들을 언급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현지시간 오늘(4일) 미 정부 전·현직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협상 타결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포기해야 할 수 있을 사안들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논의는 장기간 전선이 교착 중인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 우크라이나 원조와 관련한 미국 및 유럽 각국의 정치적 여건 악화를 인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이 당국자들은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올해 6월부터 러시아군을 자국 영토에서 몰아내겠다며 '대반격 작전'을 개시했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미국에선 공화당의 반대로 우크라이나 추가원조 패키지가 연내에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전쟁이 발발한 상황도 우크라이나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현시점에서 평화 협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진행되는 어떠한 다른 대화도 알지 못한다"며 이러한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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