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붕어빵 딸, 예능감도 닮았네…"커서 아빠처럼 과분한 男 만날 거다" 폭탄 고백 [살림남2](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코미디언 박준형의 딸이 특유의 예능감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박준형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 일찍 일어난 박준형은 둘째 딸 혜이 양을 위해 아침 요리를 시작했다. 메뉴는 혜이 양이 좋아하는 감자채전과 달걀말이. 혜이가 등장하자 이천수는 "박준형과 정말 많이 닮았다"며 깜짝 놀랐다.
박준형은 혜이 양에게 "중학교 등교 시간이 8시 쯤 아니냐. 그런데 왜 매번 5시 40분에 나가냐"고 물었다. 그러자 혜이 양은 "친구들과 공부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박준형이 "8시 30분에 가면 안되냐. 너무 힘들다"고 말하자 혜이 양은 "5시에 일어나야 A 정도의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형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의 장점에 대해 묻자 혜이 양은 "지하철 조조할인이 있다. 싸게 탈 수 있다"며 "재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침에 학교에 일찍 가면 "청소부 아저씨와 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박준형이 "친구가 남자냐"고 깜짝 놀라자 혜이 양은 "두 명이 있는데 한 명은 남자고 한 명은 여자다. 연애는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준형은 "연애 해도 된다"고 답했다.
이에 혜이 양은 "나는 커서 성공을 한 다음에 아빠를 본받아서 나보다 과분한 남자를 만날 것이다"고 말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준형이 "그러면 내가 지금 과분한 여자를 만난다는 거냐"고 묻자 혜이 양은 "아빠는 엄마가 과분하지 않냐"고 되물으며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일곱시에 방송이 있다. 얼마나 과분하냐. 아빠는 밥 해주는 것 말고는 아침에 잠 밖에 자지 않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빠가 요새 갱년기지 않냐. 나도 (아빠를) 건들기 조금 무섭다"고 재치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아이가 색깔이 정말 확실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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