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놓은 부산불꽃축제, 엑스포 유치 희망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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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린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는 오랜만의 축제 분위기로 한껏 들떠있었다.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식당들은 미리 저녁을 먹고 불꽃축제를 보러 가기 위한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렸다.
1시간 가량 이어진 축제는 음악과 함께 오색찬란한 불꽃들이 강렬한 소리를 내며 밤하늘을 가득 채웠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불꽃축제 관람 인파는 광안리와 해운대 일대에서만 7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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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18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린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는 오랜만의 축제 분위기로 한껏 들떠있었다.
메인 불꽃쇼 시작 2시간여를 남겨둔 4일 오후 6시께부터 시민들이 속속 몰려들었다.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오후 4시께 조금씩 내리던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갰다. 우려했던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시민들의 표정은 한껏 밝았다. 광안리, 해운대 해변과 마린시티 일대 등은 몰려든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이 북적였다. 광안리와 해운대 앞바다에는 저마다 크기가 다른 요트들이 수십여척 몰려 축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올해 불꽃축제 주제는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서 ‘DREAM, 꿈이 이루어지는 무대’였다. 과거 1부는 해외초청 불꽃쇼, 2부는 부산시가 맡던 것과 달리 올해는 1·2부 모두를 부산시가 도맡아 몰입감 있는 연출을 선보였다.
광안리 인근에 거주한다는 조금연씨(70대·여)는 "매년 불꽃축제를 보러온다. 올해 비가 온다고 했지만 집이 근처여서 큰 걱정은 안했다"면서 "세계박람회 유치를 테마로 열리는 불꽃축제인 만큼 부산의 꿈인 세계박람회 유치가 현실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식당들은 미리 저녁을 먹고 불꽃축제를 보러 가기 위한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렸다. 상인들 역시 쉴새없이 몰려드는 손님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피자집을 운영하는 강모씨(50대)는 "오늘 예보한 비도 없고 날씨마저 생각보다 춥지 않아 오랜만에 손님들로 자리가 다찼다"며 "늘 오늘만 같으면 좋겠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오후 8시 정각 카운트다운과 함께 첫 불꽃이 터지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1시간 가량 이어진 축제는 음악과 함께 오색찬란한 불꽃들이 강렬한 소리를 내며 밤하늘을 가득 채웠다. 시민들은 저마다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꺼내들고 웅장하고 화려한 불꽃 장면을 담으면서 연신 감탄과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부산에서만 볼 수 있다는 25인치 초대형 불꽃과 나이아가라 폭포, 컬러 이과수 등이 밤바다 위를 수놓으며 장관을 연출하자 주변에선 환호가 쏟아졌다.
마지막에 축제가 끝났음을 알리는 ‘커튼콜 불꽃’이 5분간 진행되면서 이날 불꽃쇼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불꽃축제 관람 인파는 광안리와 해운대 일대에서만 7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와 부산경찰, 소방당국 등은 6300여명을 투입해 행사장 주변에서 안전관리에 힘썼다.
시민들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경찰과 안전요원 등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부산교통공사는 관람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이날 도시철도 1∼4호선 열차 운행을 240회 증편하고 막차 시간을 25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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