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꺾고 1R 선두 마감...현대캐피탈, 첫 승리

이석무 2023. 11. 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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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6-24 15-25 25-19 28-26)로 눌렀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20 25-2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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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을 성공시킨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6-24 15-25 25-19 28-26)로 눌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정규시즌 첫 라운드를 5승 1패로 마무리했다. 승점 15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개막 3연패 후 2연승을 기록했던 IBK기업은행은 연승 기세가 다시 꺾였다. 2승4패 승점 5를 기록했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가운데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 흥국생명은 14-12에서 김미연의 공격과 서브에이스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상대 범실 2개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해 19-13까지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이후에도 김다솔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 등을 묶어 25점을 채워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역시 16-21로 끌려간 흥국생명은 뒷심을 발휘해 동점을 만든 뒤 듀스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24-23에서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의 서브 범실로 듀스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흥국생명의 ‘쌍포’ 옐레나와 김연경이 각각 19점, 17점을 올렸고 김미연과 레이나가 11점, 9점을 책임졌다. IBK기업은행에선 아베크롬비와 표승주가 나란히 20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20 25-23)으로 꺾었다.

개막전 포함 5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최하위(7위)로 처졌던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처음 승점 3을 얻었다. 1승 5패 승점 5를 기록하면서 KB손해보험(승점 4·1승 5패)과 한국전력(승점 3·1승 4패)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앞선 5경기에서 두 차례 2-3 패배로 승점 2만 얻었던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경기 승리 이후 5연패 늪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19점·등록명 아흐메드)와 허수봉(14점)이 측면 공격을 책임지고, 박상하와 최민호(이상 8점)가 중앙에서 활약했다.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21점)와 황경민(18점)이 분전했지만 블로킹과 속공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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