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전기차 판매 50% 급감…경기침체에 충전 인프라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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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5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이유로 거론된다.
경기침체 속 상대적으로 비싼 전기차 가격에 충전 인프라 문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NBC 등 미국 언론들은 "전기차 오너들의 충전에 대한 불만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전기차에 대한 2차 수요가 나타나는 데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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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클래스
지난 10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5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이유로 거론된다. 최근 미국에서 전기차 재고가 쌓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2만5363대)보다 15.9% 감소한 2만1329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월(2만2565대)보다는 5.5% 줄었다. 특히 전기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4% 급감하며 전체 판매량을 끌어내렸다. 경기침체 속 상대적으로 비싼 전기차 가격에 충전 인프라 문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도 전기차 재고는 쌓이는 상황이다.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재고는 올해 초 양쪽 다 약 52일 치 공급량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내연기관 차량 재고는 최근에도 52~58일에 머무르는 사이, 전기차 재고는 97일까지 확대됐다. 그나마 지난 7월 초 111일까지 늘었던 데 비하면 양호해진 것이다. CNBC 등 미국 언론들은 "전기차 오너들의 충전에 대한 불만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전기차에 대한 2차 수요가 나타나는 데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전체 수입차의 브랜드별 등록 순위(테슬라 제외)에서는 벤츠가 6612대로 BMW(5985대)를 제치고 전월에 이어 석 달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올해 1∼10월 누적 판매는 BMW가 6만2514대로, 6만988대의 벤츠를 앞서고 있다. 이어 볼보(1263대), 아우디(1151대), 렉서스(963대), 폭스바겐(853대) 등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벤츠 E 클래스가 3578대가 팔리면서 지난달에 이어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이어 BMW 3시리즈(976대), BMW 5시리즈(758대), 렉서스 ES(529대), BMW X7(501대)이 2∼5위를 차지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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