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마감한 KT롤스터 비디디, "바론 앞 실수가 패인... T1 우승 가능성 있다"

김지만 2023. 11. 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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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롤스터가 롤드컵 8강전서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 결국 올시즌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막강한 전력의 징동을 막을 순 없었다.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3경기 KT롤스터 vs 징동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KT롤스터의 미드 비디디 곽보성은 1세트서 아칼리, 2세트 오리아나, 3세트 아지르, 4세트 신드라로 각각 나서며 분전했으나 강력한 징동의 경기력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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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롤스터 비디디 곽보성

[스포티비뉴스= 김지만 기자] KT롤스터가 롤드컵 8강전서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 결국 올시즌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막강한 전력의 징동을 막을 순 없었다.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3경기 KT롤스터 vs 징동의 경기가 진행됐다. 1세트는 KT롤스터가 확보하며 희망을 보았지만 이후 징동은 그 동안의 저력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2, 3, 4세트를 연달아 가져갔고 결국 3:1로 4강에 진출했다.

이날 KT롤스터의 미드 비디디 곽보성은 1세트서 아칼리, 2세트 오리아나, 3세트 아지르, 4세트 신드라로 각각 나서며 분전했으나 강력한 징동의 경기력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비디디는 8강전 네 경기서 팀원과의 연계 플레이는 물론 유연하게 득점을 올리며 팀이 희망을 쌓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여러번 제공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4세트 패배의 원인은 "바론 앞 전투"라고 밝히며 징동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남겼다. 곽보성은 "징동이 우리보다 게임 플레이나 설계가 더 좋았다"며 "더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다.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Q. 징동과의 경기에서 지고 말았다. 어떤 차이가 있었는가

징동이 게임 설계가 좋았고 더 깊게 플레이했던 것이 뛰어났던 것 같다.

Q. 징동과 다른 LPL팀들과의 차이가 있었다면

LPL팀들은 다 잘한다. 설계 자체를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Q. 밴픽을 살펴보면 미씽의 라칸을 열어줬다. 이유가 있다면

밴픽 자리가 많지 않았고 다른 무언가를 빼고 라칸을 밴 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Q. 4강 진출 좌절됐지만 발전 가능성도 봤다. 어떻게 보는가

지금 팀원들과 계속 같이 한다면 발전할 부분들이 보이겠지만 지금은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Q. 한국팀의 8강 성과가 안좋다. LPL팀과 LCK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라 보는가

LPL팀들이 전투를 시도할 때 LCK보다 겁 같은게 없다.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잘한다. 그것이 차이점이라고 본다.

Q. 4세트에서 초반 우세했는데 왜 역전 당했나

바론 앞에서 실수가 나오고 카이사가 킬을 가져가면서 바론도 빼앗겨 불리해졌다.

Q. 바론 앞 실수에 대해 자세히 알려달라

사실 탑 기인 선수가 크게 돌면서 바론보다는 싸움을 열려고 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카이사가 먼저 나올지 몰랐다. 시야가 없는 상황에서 엇갈리면서 사고가 났다.

Q. 이제 LCK에게는 T1만 남았는데 T1이 다른 LPL팀들을 넘어 우승할 수 있으리라 보는가

T1은 항상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본다. 이번에도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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