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행렬에도 공습”…헤즈볼라 “전면전 가능”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가자 지구 안에서 부상자를 옮기던 구급차까지 공습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중동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우수경 특파원! 요 며칠 난민촌을 공습하기도 했는데 이번엔 구급차에요,
알고 그랬을까요?
[기자]
이스라엘은 공습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하마스 조직원들이 사용한 구급차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영상을 보면, 병원 앞에 줄지어 선 구급차가 부서져 있고, 사망자와 부상자, 대피하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입니다.
이 알시파 병원은 가지지구 최대 병원입니다.
부상자 뿐만 아니라 5만 명이 넘는 피란민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병원 아래 하마스 사령부가 숨겨져 있다며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테러 조직원과 무기 이송 등에 구급차가 사용돼 공습했다는 건데요.
하지만 가자지구 보건부는 7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들은 환자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학교를 공습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잔혹함에 충격받았다며 당장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앵커]
상황이 악화될수록 확전 우려가 커지는데,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가 마침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헤즈볼라는 전쟁 이후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국지적 교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제 공개 연설에서는 전면전 가능성이 언급됐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하산 나스랄라/헤즈볼라 지도자 : "전선이 확대되거나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휴전하는게 일차적 목표라고 했는데, 당장 뛰어들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에대해 미국은 "헤즈볼라와 입으로 전쟁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나라나 단체가 현재 분쟁을 이용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또한 시험하지 말라며, 대가를 치르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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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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