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욱 vs 이찬준…2파전으로 압축된 슈퍼 6000 클래스 시즌 챔피언 경쟁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이 4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슈퍼 6000 클래스는 7라운드, GT 클래스는 6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최종전은 더블 라운드로 진행돼 하루에 예선과 결승이 진행됐다.
슈퍼 6000 클래스에서는 이창욱(엑스타 레이싱)이 3승째를 올렸다. 두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창욱은 출발과 동시에 선두였던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체커기를 가장 먼저 받았다. 드라이버 포인트 1점을 추가 획득할 수 있는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까지 챙기면서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로써 시즌 챔피언은 이찬준(엑스타 레이싱, 116포인트)과 이창욱(102포인트)의 2파전이 유력해졌다. 카트 시절부터 함께 성장한 2002년생 또래이자 소속팀 동료인 두 드라이버는 동일한 핸디캡 웨이트(50kg)를 얹고 최종전에 임한다. 두 선수 시즌 챔피언에 욕심내는 이유는 슈퍼 6000 클래스 최연소 시즌 챔피언 기록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기록 보유자는 2018년 만 27세 나이로 챔피언에 오른 김종겸이다.
두 드라이버 중 우승이 유력한 건 이찬준이다. 이창욱의 성적과 관계없이 8라운드 결승에서 3위 이상만 하게 되면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이창욱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최종일 100%를 쏟아 획득 가능한 포인트를 얻어야 한다. GT 클래스에서는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가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남기며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동호는 출발과 동시에 2위 정경훈(비트알앤디)의 추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동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동호가 정상에 오르며 GT 클래스 역시 마지막 라운드에서 시즌 챔피언이 결정나게 됐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정경훈이다. 이날 2위를 기록하며 총 109포인트로 포인트 리더 자리를 지켜냈다. 2위 이동호와의 차이는 89포인트다. 정경훈이 마지막 경기에서 10포인트만 추가하면 6년 연속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숙소 청소하러 갔다 수치심 느꼈다”…외국인 남성이 저지른 끔찍한 짓 - 매일경제
- “현금은 옛날 얘기지”…요즘 아빠 엄마 10명 중 5명, 자녀 용돈 ‘체크카드’로 준다 - 매일경
- “친구가 떠났다”…중국인들도 ‘펑펑’ 울게한 미국 유명 배우의 정체 - 매일경제
- “남친이 어디 만졌냐면”…경찰관에 몹쓸 재현한 여성 - 매일경제
- “내 남편은 날 강간한 남자”…14세女 성폭행 후 결혼 강요하는 이 나라 - 매일경제
- 인요한, 이준석과 ‘깜짝 회동’ 불발…“진짜 환자는 서울에” - 매일경제
- “김포도 하는데 우리도 하자”…‘메가서울’ 줄참여, 실현 가능성은? - 매일경제
- “두께 2cm도 안됐다”…유리 다리 깨져 추락한 남성 사망, 인니 ‘발칵’ - 매일경제
- ‘천하제일 단타대회’ 1주 주인 4번 바뀐 이 종목…거래대금 삼전 눌렀다 - 매일경제
- 리그 데뷔골→3G 연속 공격 포인트→패스 성공률 100%…제 몫 다한 이강인, 61분 활약 후 비티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