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HAPPEN] 얇아진 BNK의 뎁스, 김지은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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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김지은은 2017~2018 WKBL 신입선수선발회 1라운드 3순위로 BNK에 합류했다.
과연 김지은이 차기 시즌 김시온의 빈자리를 메우며 BNK의 벤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이는 BNK와 김지은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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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띠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5명이 코트에 서기 때문에, 에이스의 부담을 덜 이가 분명 있어야 한다.
특히, 어느 포지션이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팀별로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선수를 ‘MUST HAPPEN’으로 꼽았다. 팀별로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팀별 한 명의 선수만 적으려고 한다. (단, 선정 기준은 기자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김지은, 2022~2023 정규리그 기록]
1. 출전 경기 : 11경기
2. 출전 시간 : 2분 6초
3. 득점 : 0.4점
4. 리바운드 : 0.4개
BNK는 창단 이후 몇 년 동안 리그 최하위를 맴돌았다. 하지만 지난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단행했다. 박정은 감독을 선임했고, 김한별을 영입했다. 그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변화를 단행한 BNK는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한엄지(180cm, F)를 영입했다. 주전 라인업을 더 확고하게 구축했다. 안혜지(165cm, G)와 이소희의(170cm, G) 성장까지 더해진 BNK는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탄탄한 주전 라인업이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BNK의 벤치는 리그 최하 수준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박정은 감독은 비시즌 ‘뎁스 늘리기’에 집중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는 김지은(176cm, F)이었다.
김지은은 2017~2018 WKBL 신입선수선발회 1라운드 3순위로 BNK에 합류했다. 그러나 매시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기회를 받지 못했다. 2021~2022시즌 19경기에서 경기당 5분을 뛴 것이 가장 많은 기회를 받은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비시즌 김지은의 입지는 많이 달라졌다.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 차출로 팀과 함께하지 못했다. 그 결과, 팀의 중심으로 비시즌 훈련을 소화했다.
박신자컵에서도 김지은은 많은 기회를 받았고 기대에 부응했다. 박신자컵 첫 경기에서 22분을 뛰며 11점을 기록했다. 장점인 외곽 슈팅을 살려 3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이후 에네오스와 경기에서도 10점을 기록, KB 상대로는 13점을 기록했다. 비록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마지막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반등했다.
한편, BNK는 박신자컵 이후 김시온(175cm, G)을 트레이드했다. 팀의 뎁스가 더 얇아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박 감독은 “(김)시온이가 떠났다. 그 자리는 (김)지은이가 메워야 한다. 슈팅에 강점이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더 성장해야겠지만, 일단은 지은이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김지은을 주목했다.
과연 김지은이 차기 시즌 김시온의 빈자리를 메우며 BNK의 벤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이는 BNK와 김지은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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