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국 흐리고 비...밤엔 천둥·번개 동반

곽희양 기자 2023. 11. 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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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정동길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일요일인 5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비는 6일까지 이어져 6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하지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는 7일 새벽까지 내리는 곳이 있겠다.

5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만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면서 비구름대가 더 강하게 발달해서다.

5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강원 영서·대전·세종·충남·충북 북부·전북 서부·전남 해안·지리산 부근·경북 북부·경남 서부·제주도 중산간과 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다.

강원 영동·충북 중부와 남부·전북 동부·광주·전남 내륙·부산·울산·경남 중부와 동부·제주도 해안 20∼60㎜, 강원 영동 10∼60㎜, 대구·경북 남부·울릉도·독도에는 5∼40㎜의 비가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낮 최고기온은 17∼24도로 예보됐다.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바람으로 시설물 파손,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1.0∼4.0m, 남해 1.0∼2.5m로 예상된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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