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피해 줄어드나…이스라엘, “가자지구 고속도로 대피 일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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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고속도로 통행을 일시 허용키로 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들의 남쪽 대피를 돕고자 주요 고속도로 통행을 일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아랍어 게시물을 올려 살라흐 앗딘 고속도로가 오후 1~4시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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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고속도로 통행을 일시 허용키로 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들의 남쪽 대피를 돕고자 주요 고속도로 통행을 일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아랍어 게시물을 올려 살라흐 앗딘 고속도로가 오후 1~4시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IDF는 “여러분이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을 생각한다면 남쪽으로 이동하라는 우리의 당부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찾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면담하고 ‘인도적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등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뒤 이뤄진 조치다.
IDF는 지난달 27일부터 가자지구 지상작전 확대를 천명하고 육·해·공 전력을 모두 동원해 하마스 땅굴 등을 집중 타격하며 교전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에는 “지난 2주간 가자지구 북부와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임시로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요구해왔다”며 “오늘 우리는 이것이 매우 긴급한 요구임을 강조한다”고 언급하며 사실상 최후통첩성 경고를 날린 바 있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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