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 창조된 ‘상록수’…최용신기념관, 메타버스 체험관 신설

경기 안산시가 운영하는 최용신기념관이 온라인 가상공간 플랫폼인 ‘제페토’에 여류 계몽가 최용신의 삶과 지역사를 담은 체험공간인 ‘온세상 상록수’를 신설했다. 안산시청 제공

안산=박성훈 기자

심훈 소설 ‘상록수’ 주인공 채영신의 실제 인물인 최용신의 발자취를 추적해볼 수 있는 공간이 가상현실에서 재탄생했다.

경기 안산시가 운영하는 최용신기념관은 오는 6일 온라인 체험공간 ‘온세상 상록수’를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ZEPETO)에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온세상 상록수‘는 최용신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지도와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안산 지역사를 담은 OX퀴즈, 미로찾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최용신기념관은 온라인 이용자들이 최용신의 이념과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온세상 상록수’를 활용한 메타버스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온세상 상록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접속 할 수 있으며, 최용신기념관 홈페이지와 SNS에서 자세한 이용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이영분 시 문화예술과장은 "늘 새로운 잎을 틔우며 성장하는 ‘상록수 정신’을 본받아, 미래세대가 쉽고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