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10점+’ 신승민, 부상 투혼이 만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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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민이 발목을 다쳐도, 얼굴을 다쳐도 투혼을 발휘했다.
그 결과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기록을 세웠다.
발목을 다쳐도, 들것에 실려 나가도 투혼을 발휘하며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신승민은 5일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첫 4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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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79-94로 고개를 숙였다.
15점 차이로 졌지만, 김주성 DB 감독이 “창피하고 선수들에게 질타를 많이 했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선수들의 자세가 안 되어 있었다”고 말한 정도로 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가스공사가 결과와 달리 내용에서 DB를 괴롭힐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신승민의 투혼이다.
신승민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개막전을 치른 뒤 발목 부상을 당했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주말 연전에서 결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승민은 29일 서울 SK와 경기에 곧바로 복귀했고, 21점을 올리며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신승민은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는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하며 12점을 올렸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자리잡은 신승민은 DB와 맞대결에서 1쿼터 종료 3분 30여초를 남기고 리바운드 과정에서 박봉진과 부딪혀 쓰러졌다. 잠시 정신을 잃어 들것에 실려 나갔던 신승민은 2쿼터 7분 53초를 남기고 다시 출전했다.
돌아온 신승민은 23-32로 뒤질 때 연속 8득점했다. 3쿼터에도 3점슛 한 방을 더 추가한 신승민은 이날 16점을 기록했다.
발목을 다쳐도, 들것에 실려 나가도 투혼을 발휘하며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는 지난 시즌(13-17-21) 작성한 바 있는 자신의 최다 동률 기록이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DB와 경기를 마친 뒤 “피가 많이 났는데 지혈을 했다. (입술 아래가) 찢어진 거 같다. 한 번 더 확인을 해봐야 하는데 이는 확인해봐야 한다. 못 뛸 거라고 생각했는데 (뛰려는) 의지가 있었다”며 “(입술 아래를) 부딪히면서 머리까지 영향이 있는 듯 해서 못 뛰겠다 여겼다. 부모님도 오셨는데 (신승민이) 괜찮다, 뛸 수 있다고 했다. 아픈데도 신승민이 끝까지 해줬다. 만약 트레이너와 이야기를 해서 본인이 힘들다고 했다면 안 뛰었을 거다. 트레이너도 괜찮다고 하고, 승민이도 머리도 괜찮다고 하고, 피가 났을 뿐이라고 해서 출전했다”고 신승민의 투지를 높이 샀다.
신승민은 5일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첫 4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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