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위 벽은 높았다' 신유빈, 쑨잉사에 고배... WTT 챔피언스 8강서 도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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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신유빈이 세계랭킹 1위에게 패해 8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신유빈은 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펼쳐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쑨잉사에 1-3(12-10 5-11 11-13 6-11)으로 패했다.
한편, 남자 세계랭킹 1위 판전둥을 꺾은 이상수는 8강에서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에게 2-3(8-11 13-11 11-6 12-14 8-11)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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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탁구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신유빈이 세계랭킹 1위에게 패해 8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신유빈은 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펼쳐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쑨잉사에 1-3(12-10 5-11 11-13 6-11)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는 뼈아팠다. 역대 전적에서 6전 전패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쑨잉사는 중국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지난 2022년까지만 해도 천멍이라는 최강자가 있던 관계로 2020 도코올림픽 여자 단식에서의 결과처럼 쑨잉사는 늘 2인자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2023년을 기점으로 그는 1인자로 도약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결정적이었다. 천멍은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반면, 쑨잉사는 개인 단식, 혼합복식, 여자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94년생(천멍)에서 00년생(쑨잉사)으로의 세대 교체를 알렸다.
이번 대회 역시 그 연장선상이다. 상대가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였지만, 중국 선수가 아니고서야 그 누구도 세계 1위에 도전할 수 없다는 것을 재천명했다.
다만 쑨잉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도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 상대의 기술과 전술이 많이 바뀌어서 당황했다. 첫 세트에는 고전했지만, 두 번째 세트부터는 다행히도 잘 대처할 수 있었다"라며 신유빈의 변칙 전략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남자 세계랭킹 1위 판전둥을 꺾은 이상수는 8강에서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에게 2-3(8-11 13-11 11-6 12-14 8-11)으로 패했다.
함께 4강 진출을 노렸던 임종훈 또한 중국의 왕추친에게 0-3(9-11 5-11 10-12)으로 패배해 4강 문턱에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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