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구급차 공습 논란…헤즈볼라 "전면전 가능"
【 앵커멘트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중상자를 싣고 가던 구급차를 공습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처음으로 전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전면전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리에 다급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몰려 있고, 인파 속에는 앞범퍼가 심하게 손상된 구급차가 세워져 있습니다.
구급차 주변으로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민간시설 공습을 이어오던 이스라엘이 중상자를 태우고 이집트로 향하던 구급차를 공습한 겁니다.
국제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고,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공습을 인정하면서도 하마스 테러조직이 사용하는 구급차를 식별해 공격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지상과 지하의 하마스 야전 지휘관들을 추적하여 제거하고 있습니다.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을 살해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 수위가 높아지면서 친이란 무장 세력들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은 전면전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하산 나스랄라 / 헤즈볼라 지도자 - "전선이 확대되거나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차 목표는 휴전이라고 밝히며 확전을 막으려면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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