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포 서울 편입, 위험한 도박…야당도 당당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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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위험하고 무책임한 도박"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에스엔에스(SNS)에 올린 글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으로) 여당은 불리한 선거판을 흔들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선거판을 넘어 균형발전이라는 국가목표를 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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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서울 편입’ 논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위험하고 무책임한 도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야당이 찬반의 입장도, 뚜렷한 대안도 내지 않는 것은 당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에스엔에스(SNS)에 올린 글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으로) 여당은 불리한 선거판을 흔들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선거판을 넘어 균형발전이라는 국가목표를 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우리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국가전략으로 추가해 왔다. 지방소멸의 흐름을 막고자 안간힘을 써 왔다. 그런 힘겨운 노력을 여당이 단숨에 흔들어 버렸다”고 덧붙였다.
또 이 전 대표는 “구리, 하남, 성남 등 여당은 서울 가까이 있는 곳을 죄다 거론하고 있다”며 “어쩌자는 것인가. 서울을 공룡처럼 만들고, 국가를 가분수로 비틀어 놓자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편입은 내년 4월 총선까지 결론을 낼 수 있는 일도 아니다”라며 “특별법 같은 입법 조치가 필요할 텐데, 그것이 총선 이전에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뚜렷한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는 민주당의 태도도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여당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생각인지 모르지만, 그런다고 이 소동이 멎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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