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발롱도르 8회 대기록→“유럽에서 다시는 뛰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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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선수로 유럽에 돌아갈 것 같진 않아 보인다.
한편, 메시는 2023 발롱도르 주인공이 됐다.
이변 없이 메시가 발롱도르 위너가 됐다.
메시는 이번에 발롱도르를 추가하면서 8회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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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리오넬 메시가 선수로 유럽에 돌아갈 것 같진 않아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메시의 말을 전했다. 메시는 유럽 복귀에 대한 질문에 “신 덕분에 난 유럽에서 특별한 경험을 쌓았고 꿈꿨던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다. 이제 미국으로 오기로 결정했으니 유럽에서 다시는 뛰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역대급 선수다. 어린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고 바르셀로나 시절 정점에 달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등을 차지했다. 개인 커리어도 상당했다. 라리가 득점왕 8회, 라리가 도움왕 6회, 코파 델레이 득점왕 5회, 코파 델 레이 도움왕 2회, UCL 득점왕 5회, UCL 도움왕 2회 등에 올랐고 발동로르를 7번이나 받았다.
이번 여름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미국 메이저리거사커(MLS)에 입성했다. 마이애미는 리그 최하위 팀이었다. 하지만 메시가 오면서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메시는 마이애미를 이끌고 리그스컵 우승을 따냈다. 메시의 원맨쇼였다. 메시는 대회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10골로 득점왕과 MVP를 차지했다. 리그스컵 우승은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이었다.
한편, 메시는 2023 발롱도르 주인공이 됐다.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이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를레 극장에서 열렸다. 발롱도르는 축구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매년 1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변 없이 메시가 발롱도르 위너가 됐다. 8번째 수상이었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꿈에 그리던 우승을 차지했다.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첫 월드컵 트로피였다. 메시는 조별리그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결승에 이끌었다. 결승에서도 메시는 멈추지 않았다. 2골을 기록했고 프랑스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월드컵 우승이 메시의 발롱도르에 크게 반영됐다. 메시는 이번에 발롱도르를 추가하면서 8회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마이애미 팬들 앞에서 발롱도르 수상을 축하 받을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 “마이애미와 뉴욕 시티는 MLS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뉴욕 시티와 친선 경기를 통해 메시의 8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축하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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