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 사실대로 진술"…이선균, '모발 음성'으로 새 국면 맞나(종합)
박정선 기자 2023. 11. 4. 19:44
배우 이선균(48)이 2차 경찰 조사를 마쳤다. 모발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톱배우 L씨 마약 사태'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선균은 4일 오후 1시 45분부터 4시 50분까지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일주일 전 1차 조사는 한 시간, 이날 2차 조사는 세 시간가량 경찰서에 머물렀다. 비교적 짧게 조사를 완료했다.
경찰서에 들어서며 이선균은 "많은 분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오늘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번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4일 오후 1시 45분부터 4시 50분까지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일주일 전 1차 조사는 한 시간, 이날 2차 조사는 세 시간가량 경찰서에 머물렀다. 비교적 짧게 조사를 완료했다.
경찰서에 들어서며 이선균은 "많은 분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오늘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번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답했고, '모발 정밀 감정 결과 음성 판정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도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하겠다.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조사를 마친 후에도 이선균은 조심스러웠다. "1차 진술을 거부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오늘 조사에서 모든 질문에 성실하게 말씀드렸다. 사실관계 등 여러 가지 질문하신 부분에 대해 성의있게 답변했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느냐'란 질문에는 "그것 또한 솔직하게 기억하는 한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죄송하다"고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현재 심경을 묻자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질문에 다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의 서울 소재 자택에서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선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어진 모발 정밀 감정에서도 투약 정황이 감지되지 않았다. 이선균이 최소 8~10개월 마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는 이야기다.
일각에서는 전신 제모와 탈색으로 국과수의 검사 망을 피해가려던 박유천의 사례처럼, 이선균 또한 비슷한 전략을 취한 것이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선균은 염색이나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 희끗희끗한 새치도 그대로 유지한 채, 경찰의 조사에 임했다.
조사를 마친 후에도 이선균은 조심스러웠다. "1차 진술을 거부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오늘 조사에서 모든 질문에 성실하게 말씀드렸다. 사실관계 등 여러 가지 질문하신 부분에 대해 성의있게 답변했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느냐'란 질문에는 "그것 또한 솔직하게 기억하는 한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죄송하다"고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현재 심경을 묻자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질문에 다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의 서울 소재 자택에서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선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어진 모발 정밀 감정에서도 투약 정황이 감지되지 않았다. 이선균이 최소 8~10개월 마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는 이야기다.
일각에서는 전신 제모와 탈색으로 국과수의 검사 망을 피해가려던 박유천의 사례처럼, 이선균 또한 비슷한 전략을 취한 것이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선균은 염색이나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 희끗희끗한 새치도 그대로 유지한 채, 경찰의 조사에 임했다.
다만, 이선균이 유흥업소 실장의 협박에 3억 5000만 원을 건넨 정황상, 이 기간 전에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이은 음성 판정으로 사태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도 엇갈렸다. 경찰의 다리털 정밀 검사 결과까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한다는 네티즌의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다시 음성 판정이 나와 혐의가 입증되지 않을 경우, 경찰의 무리한 수사가 도마 위에 오를 수도 있다.
경찰은 이선균의 진술과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 결과, 다리털 정밀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수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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