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한 KT의 승리비결은? 송영진 감독 “코번 수비 안한게 승리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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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송영진 감독은 코번 수비에 치중하지 않은 덕에 승리했다고 밝혔다.
송영진 감독은 이날 기록지를 살펴보며 "코번이 (야투 성공률) 73% 들어갔다(웃음). (코번에게) 더블 팀 수비가 들어가지 않은 것이 승리 요인 중 하나였다. 코번에게 많이 주더라도 다른 선수들까지 여기저기 다 터지면 안 됐다. 트랩 수비가 들어갔다면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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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4일 잠실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90-87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침울했던 팀 분위기 전환에 꼭 필요했던 귀중한 승리였다.
송영진 감독은 이날 경기 ‘삼성의 주 무기’ 코피 코번을 효율적으로 막기 위해 준비했다. 그러나, 코번은 39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하며 더블-더블을 기록, 소위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송영진 감독은 코번 수비에 치중하지 않은 덕에 승리했다고 밝혔다.
송영진 감독은 이날 기록지를 살펴보며 “코번이 (야투 성공률) 73% 들어갔다(웃음). (코번에게) 더블 팀 수비가 들어가지 않은 것이 승리 요인 중 하나였다. 코번에게 많이 주더라도 다른 선수들까지 여기저기 다 터지면 안 됐다. 트랩 수비가 들어갔다면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코번 못지않게 KT 패리스 배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배스는 30분 31초를 소화하며 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송영진 감독은 승부처 패리스 배스의 활약에 대해 “슛 컨디션은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밸런스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건 사실이다. 배스가 해줘야 게임을 수월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배스 이외에도 김준환(18점 2어시스트)이 시즌 첫 출전,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기록했고, 하윤기(16점 8리바운드), 한희원(12점 2리바운드)이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희원과 김준환의 활약에 대해 송영진 감독은 “슈터의 부재로 인해 마땅히 슛을 쏠 선수가 없다. (한)희원이나 (김)준환 같은 선수들이 자신 있게 해줘야 한다. 오늘 같이 어려운 경기를 할 때에도 이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앞으로도 이런 활약을 보여준다면 계속적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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