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견본주택 북적…“섣부른 기대” 신중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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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 방안을 두고 김포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에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는데, 섣부른 기대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 고촌읍에 짓고 있는 아파트 견본 주택.
문을 연 지 1주일 만에 4만 명 가까이 찾았습니다.
방문객들 관심은 단연 서울시 편입입니다.
김포공항 근처인 고촌읍은 서울시 경계와 붙어있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이유정 / 경기 김포시]
"5호선이나 9호선이 더 확장이 되고 하면 교통적으로 서울 쪽으로 가까워서 좋을 것 같아서."
[최규철 / 경기 화성시]
"김포의 서울 편입. 그런 것들도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기존 아파트 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서울시 편입 이후 집값이 오를 거란 기대감에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는 집주인들도 등장했습니다.
한 부동산업체 조사에선 김포시 일부 지역 아파트 매물이 열흘 전보다 최대 7% 이상 줄었습니다.
[김포 지역 공인중개사]
"(매도 계약) 진행을 하다가 급하지 않으니까 분위기가 조금 좋아질 것 같으니까 '매도를 조금 이따 하겠다.'"
하지만 상황을 지켜보자는 신중한 반응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포 지역 공인중개사]
"(문의가) 아예 없는 건 아닌 데 조금 있어요, 조금. 아직은 눈치 보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라는 입장입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5호선 연장이라든지 GTX-D 노선과 관련된 개발 계획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오히려. 임대료의 상승 이런 부분들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로 편입 못지않게 교통망 등 인프라 개선이 어떻게 진행될지가, 김포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구혜정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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