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 주춤하는데…하이브리드는 '질주'
[앵커]
경기 불황이 오래 지속되면서 전기차 판매량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차에 비해 비싸고 보조금마저 줄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기차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는 판매량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자동차 전동화 전환 흐름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전기차의 인기는 시들해졌습니다.
올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1만7,6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줄었습니다.
비싼 가격과 보조금 축소 추세가 전기차 판매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반면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22만3,872대로 41.5% 늘었습니다.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인 21만1,304대도 훌쩍 넘긴 상황입니다.
하이브리드 차는 내연기관 차에서 전기차로 가는 중간 단계인 만큼, 다양한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선택지가 되는 겁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환경개선 부담금이라든지 각종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의 내연기관차는 찜찜하다는 거죠. (하이브리드 차는) 고연비와 기술의 안정성, 중고차를 처리할 때 가격을 굉장히 높게 받을 수 있는 요소 등…"
전기차 시장에 제동이 걸리자, 완성차업계는 전기차 개발 투자의 속도를 늦추고 할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동시에 하이브리드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며 라인업을 늘리고 있습니다.
완성차업계는 이같은 투트랙 모델로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을 유지한다는 전략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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