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이례적인 영입이었다→PSG에 먼저 합류한 것은 행운"…루이스 엔리케 감독 대만족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과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 대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하키미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음바페가 흘려주자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볼을 이어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몽펠리에전 득점과 함께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지난달 열린 AC밀란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에서 PSG 데뷔골이자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에 성공했고 이어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에서 음바페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은 몽펠리에전에선 프랑스 리그1 데뷔골까지 터트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 초반 부상과 대표팀 소집으로 PSG에서의 활약이 적었던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5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학도 있다. 이강인은 자신이 출전한 리그1 5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일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를 통해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훌륭하다. 이강인은 윙 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다. 수비적으로 활약하는 방법도 알고 있고 득점력도 있다. 매우 완벽한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을 포함해 10명이 넘는 선수를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PSG는 대부분 선수 영입이 확정된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스포르트는 이강인의 PSG 합류에 대해 '이강인은 멘데스가 에이전트였고 멘데스는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해 이강인을 PSG에 합류시키려고 했다. 이강인 영입에 대해 클럽 내부의 의견은 만장일치로 동의하지 않았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PSG와 캄포스 회장이 이례적으로 영입을 결정한 선수다. PSG 감독에 부임한 이후 이강인을 스쿼드에 포함시킬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PSG는 올 시즌 이강인이 출전한 5번의 프랑스 리그1 경기와 2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PSG는 프랑스 리그1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UEFA 챔피언스리그 F조에서도 조 1위에 올라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