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허성태 내 선물에 눈물? 난 고마웠다"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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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가 영화 '소년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허성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저녁 방송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 주연 배우 설경구가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근황 등을 저ㅓㄴ했다.
애드리브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설경구는 "애드리브를 하는 걸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저희 영화에 허성태 씨가 나오는데, 원없이 애드리브를 하더라. '처음으로 선한 역할을 한다'면서 진심으로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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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소년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허성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저녁 방송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 주연 배우 설경구가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근황 등을 저ㅓㄴ했다.
지난 1일 개봉한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사건 실화극이다.
설경구는 극 중 형사 황준철 역할을 맡았다. 그는 출연작인 2008년 영화 '공공의 적'을 언급하며 "'공공의 적' 강철중은 오락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보통 사건에는 나태하지만, 본인 기준에 아니다 싶을 때는 끝까지 물고 들어가는 형사다. 반면에 '소년들' 황준철은 모든 사건을 과하게 수사하는 책임감 넘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설경구는 "처음 재판이 일어나고 재심까지 17년 간의 기간이 점프한다. 과거를 먼저 찍고 나서 17년 후를 찍었는데 주어진 시간이 일주일 밖에 없었다. 좌절하고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된 인물을 표현하려고 그냥 굶었다. 방법이 없었다"라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애드리브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설경구는 "애드리브를 하는 걸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저희 영화에 허성태 씨가 나오는데, 원없이 애드리브를 하더라. '처음으로 선한 역할을 한다'면서 진심으로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앵커는 허성태가 설경구에게 배우 의자를 선물 받고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에 대해 물어봤고, 설경구는 "고마워서 (선물했다). 다들 고맙지만 특히 극 중 배역에서 제 측근 같은 배우여서 더 애정이 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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