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은희석 감독 “선수들이 우리의 위치가 어디인지 정확히 바라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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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와 육성,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고 싶어 했으나 2연패에 빠져 씁쓸함을 삼킨 은희석 감독이었다.
이에 대해 은희석 감독은 "경기 전에 이원석, 조준희 (이)동엽이까지 부진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석과 조준희는 육성 단계다. 육성해야 하는 선수가 많다. 당장은 경기를 하기 때문에 육성과 승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데 발전하는 모습을 봤을 때는 기쁜 마음이지만 승리까지는 하지 못해 씁쓸한 마음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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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임희수 인터넷기자] 승리와 육성,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고 싶어 했으나 2연패에 빠져 씁쓸함을 삼킨 은희석 감독이었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7-90으로 아쉽게 패했다. 에이스 코피 코번(39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 더블더블 기록)이 골밑을 지배하며 분전했으나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8위로 추락했다.
경기 종료 후 은희석 감독은 “경기 4쿼터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추격한 부분은 감독으로서 추구하는 방향을 잘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우리의 위치가 어디인지 정확히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되돌아봤다.
경기 전 은감독은 국내 선수, 특히 부진에 빠져있는 이원석의 활약을 바랬다. 경기는 패했으나 이원석이 17점을 기록하며 부진을 극복한 모습은 삼성에 고무적이었다.
이에 대해 은희석 감독은 “경기 전에 이원석, 조준희 (이)동엽이까지 부진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석과 조준희는 육성 단계다. 육성해야 하는 선수가 많다. 당장은 경기를 하기 때문에 육성과 승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데 발전하는 모습을 봤을 때는 기쁜 마음이지만 승리까지는 하지 못해 씁쓸한 마음이다”라고 했다.
“(이원석이) 딥코너에서 오픈 기회가 생겼는데도 슛을 쏘지 않는 것은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큰 차이가 있다. (이)원석이가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다. 아까 작전 타임 때도 지적했는데 성공하든 실패하든 해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자신 있는 슛을 해주길 바란다.” 이원석에 대한 바람을 덧붙였다.
은희석 감독은 직전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활약한 신인 조준희를 이날 경기 깜짝 선발로 기용했다. 공격 측면보다 수비적인 면에서 좀 더 발전된 활약을 바랐다.
조준희에 대해 은희석 감독은 “공격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수비다. 똑같은 리버스 컷에 여러 번 당했다. 수비가 약하면 반쪽짜리 선수밖에 안 된다. 경기를 통해 깨달았으면 한다. 조준희가 스스로 행운의 시간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하고, 오늘 실수한 부분을 재차 반복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평가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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