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서울시 김포구’ 안보 영향 없다…여성징병제 검토할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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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이 안보적 측면에서 문제가 없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신 장관은 지난 3일 국방부 기자단 간담회에서 "수도가 이전된다면 바뀌는 게 많겠지만 이것은 경계선의 변동"이라면 "김포가 서울로 들어온다면 김포를 담당하던 육군 사단이나 해병대를 수도방위사령부에 배속할지 등을 판단하면 된다. 책임 구역 조정에 따른 부대 조정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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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최초 물량 KIDA 평가로만 결정되는 것 아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이 안보적 측면에서 문제가 없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신 장관은 지난 3일 국방부 기자단 간담회에서 "수도가 이전된다면 바뀌는 게 많겠지만 이것은 경계선의 변동"이라면 "김포가 서울로 들어온다면 김포를 담당하던 육군 사단이나 해병대를 수도방위사령부에 배속할지 등을 판단하면 된다. 책임 구역 조정에 따른 부대 조정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또 여성 징병제에 대해 "인구 흐름을 보면 10년 후 2차 인구절벽이 오는데, 그 전에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도 "그렇더라도 몇 년 내 당장 여성 징병제를 검토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가 추진하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해선 여전히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나 연내 이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신 장관은 "제 설득력이 부족했는지 아직도 부정적 의견이 있어 국민을 설득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더 필요하다. 이미 독립운동가를 홀대하는 프레임이 돼 불필요한 갈등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최초의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인 KF-21 보라매 초도 생산물량을 절반 정도 줄여야 한다는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 결과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군은 2026∼2028년 생산된 초도 물량 40대를 전력화하고 2032년까지 80대를 추가 생산해 총 120대를 도입, 노후 전투기 F-4·F-5를 대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KIDA는 지난달 30일 KF-21 사업타당성 비공개 최종토론회에서 KF-21 초도 물량을 40대에서 20대로 줄여야 한다는 잠정 결론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신 장관은 "연구원이 소신을 밝힌 것이니 그분이 압박으로 느낄만한 것은 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러나 (초도물량은) 그것으로만 (KIDA 평가로만) 결정되는 게 아니라 방위사업청에서 가격 조건도 볼 것이고, 공군 전력 소요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폴란드 방산 수출 관련 지급보증 문제에 대해서는 "재무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가지 파이낸싱 안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며 "폴란드에 수출하는데 재무적 뒷받침에 크게 구멍이 안 생기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오는 6일 5대 시중은행 관계자와 국산 무기를 수입하는 폴란드에 자금을 대출한다는 내용이 담길 투자의향서(LOI) 체결에 관한 실무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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