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인생의 반환점을 만들고 싶어요” KT 김준환, 한 경기 개인 최다 1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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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환은 2020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낙방한 뒤 포기하지 않고 2021년에 일반인 참가자로 다시 도전했고, 그 결과 2라운드 9순위로 KT에 호명된 오뚝이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원체 득점력도 좋고 성실하고 꾸준히 열심히 해왔다. 어느 순간부터 밸런스가 안 맞고 하락세를 탔는데, 그걸 잘 극복해줬다. 감내하고 스스로 계속 열심히 했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앞으로도 활약해준다면 계속 투입될 거고 더 좋은 모습일 보일 거다"라고 김준환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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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김준환은 2020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낙방한 뒤 포기하지 않고 2021년에 일반인 참가자로 다시 도전했고, 그 결과 2라운드 9순위로 KT에 호명된 오뚝이다.
수원 KT는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박빙 끝에 90-87로 승리했다. 김준환은 이번 시즌 첫 출전해 27분 13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18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18점은 김준환의 커리어하이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3월 26일 전주 KCC를 상대로 올린 17점이다.
김준환은 16-19로 뒤진 채 출발한 2쿼터 시작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코너에서 한 방, 탑에서 한 방을 꽂은 데에 이어 컷인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또 적극적인 수비와 리바운드 참여로 자유투 라인에 9번이나 섰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원체 득점력도 좋고 성실하고 꾸준히 열심히 해왔다. 어느 순간부터 밸런스가 안 맞고 하락세를 탔는데, 그걸 잘 극복해줬다. 감내하고 스스로 계속 열심히 했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앞으로도 활약해준다면 계속 투입될 거고 더 좋은 모습일 보일 거다”라고 김준환을 칭찬했다.
김준환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내가 부족했지만 팀이 이겨서 기분 좋다. (최)창진이 형과 (정)성우 형이 나를 살려줘서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공격을 급하게 하고 수비하다 놓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이번을 계기로 농구인생의 반환점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준환은 전반에 이미 12점을 넘겼다. 페이스대로라면 커리어하이 득점 갱신을 충분히 할 수 있었고, 결국 이전 기록보다 1점 많은 18점을 기록했다. 김준환은 “경기 끝나기 전에 패리스 배스가 자유투를 쏠 때마다 봤다. 최다 득점이어서 기분 좋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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