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홀드 5위 '롯데 출신' 레일리, 다음 시즌도 메츠에서 뛴다...구단 옵션 실행

오상진 2023. 11. 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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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으로 '역수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브룩스 레일리(35·뉴욕 메츠)가 2024년에도 메츠 유니폼을 입고 뛴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4일(한국 시간)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을 인용해 "메츠가 왼손 투수 레일리에 대한 구단 옵션을 실행, 125만 달러(약 16억 4,000만 원)의 바이아웃 대신 650만 달러(약85억 2,800만 원)의 연봉으로 2024년까지 레일리와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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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레일리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으로 '역수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브룩스 레일리(35·뉴욕 메츠)가 2024년에도 메츠 유니폼을 입고 뛴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4일(한국 시간)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을 인용해 "메츠가 왼손 투수 레일리에 대한 구단 옵션을 실행, 125만 달러(약 16억 4,000만 원)의 바이아웃 대신 650만 달러(약85억 2,800만 원)의 연봉으로 2024년까지 레일리와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200순위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은 레일리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2013년까지 두 시즌동안 1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04을 기록했다. 2015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롯데와 계약을 맺은 레일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시즌 통산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며 롯데의 좌완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0년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온 레일리는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했지만 4경기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그해 8월 양도지명(DFA) 처리된 레일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뒤 반전을 일으켰다. 17경기에서 1패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며 휴스턴 불펜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레일리는 2021년 데뷔 첫 두 자릿수 홀드(58경기 2승 3패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78)를 기록하며 주가를 높였다. 시즌 종료 후 2년 1,000만 달러의 FA 계약을 맺고 탬파베이 레이스로 팀을 옮긴 레일리는 2022년 60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25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의 특급 성적을 기록했다.

2022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메츠로 이적한 레일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지만 대회 직전 부상으로 아쉽게 낙마했다. 올 시즌 4월까지 부진과 부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올 시즌 66경기 1승 2패 2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25홀드는 내셔널리그 전체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레일리의 계약에는 2024시즌 옵션이 걸려있었다. 메츠로서는 좌완 필승조로 활약한 레일리의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레일리는 메이저리그 복귀 후 매년 시즌 도중이나 종료 후 다른 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지만 올해는 메츠 유니폼을 그대로 입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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