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이 되살릴까...추락하는 신성에게 ‘러브콜’ 계획

이정빈 2023. 11. 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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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가브리 베이가(21·알아흘리)가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의 관심을 받는다.

지난여름에도 베이가를 눈여겨본 클롭 감독은 사우디에서 험난한 생활을 보내고 있는 그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베이가의 사우디 이적이 실패로 향하는 가운데, 클롭 감독이 구원의 손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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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어린 나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가브리 베이가(21·알아흘리)가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의 관심을 받는다. 지난여름에도 베이가를 눈여겨본 클롭 감독은 사우디에서 험난한 생활을 보내고 있는 그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지난여름 베이가를 놓쳤지만, 2024년에 그에게 다시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23), 라이언 흐라번베르흐(21), 알레시스 마크 알리스테르(24)에게 의존하고 있지만, 클롭 감독은 한 명의 미드필더를 추가하길 원할 수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사우디 구단들이 유럽의 스타들을 대거 영입한 가운데, 베이가의 이동은 가장 놀라운 이적이었다. 이제 막 빅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빅클럽의 시선을 한 몸에 받던 선수가 갑작스럽게 사우디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나폴리 이적이 한 차례 무산됐지만, 이내 다시 테이블에 앉았던 상황에서 알아흘리로 방향을 틀었다.



모두를 놀라게 한 이적을 감행했던 베이가는 현재 성장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알아흘리 유니폼을 입고 9경기에 나서 득점 없이 2도움만 올렸다. 지난 시즌 박스 안에서 공격적인 재능을 뽐냈던 활약이 사라졌다. 베이가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11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상당한 득점력을 자랑했던 선수다.

베이가의 사우디 이적이 실패로 향하는 가운데, 클롭 감독이 구원의 손길을 제시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은 허리라인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파비뉴(30·알이티하드), 조던 헨더슨(33·알이티파크)이 떠나고, 소보슬러이, 흐라번베르흐, 마크 알리스테르가 새롭게 합류했다. 클롭 감독은 새로운 중원에 만족하지만, 이들을 보좌할 선수를 한 명 더 늘리고자 한다.

클롭 감독은 지난여름에도 베이가 영입을 바랐고, 전 리버풀 감독이자 현재 셀타 비고를 이끄는 라파 베니테즈(63·스페인) 감독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엔 영입이 불발됐다. 한번 영입에 실패한 리버풀은 내년 여름에 재도전한다.

다만 경쟁자가 존재한다. 불법 베팅을 저질러 10개월 동안 출전할 수 없는 산드로 토날리(23)를 대체하기 위해 뉴캐슬이 베이가의 동선을 살핀다. 팀토크는 “뉴캐슬의 최종 영입 후보에 베이가가 포함됐다.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1월에 뉴캐슬과 사우디 구단 간 거래를 승인할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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