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가구건물 2층서 폭발 화재…“리튬이온배터리 과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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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사무실 내에서 충전 중이던 리튬이온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충전 장소에서 리튬이온배터리가 여러 개 나왔고 사무실 바닥 주변에 터진 배터리 잔해가 널브러진 점, 다른 발화 요인이 없는 점 등을 미뤄, 배터리 과충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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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사무실 내에서 충전 중이던 리튬이온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오늘(4일) 낮 1시 20분쯤 제주시 오라동의 다가구 건물 2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10여 분 만인 오후 1시 35분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이 불로 건물 2층 사무실 일부가 불타, 소방 추산 1천3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건물에 있던 사람들은 폭발 소리를 듣고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실내에서 충전 중이던 리튬이온배터리 과충전으로 이른바 ‘열 폭주’ 현상이 발생하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 등의 1차 현장 조사 결과, 사무실 내에서 미세먼지 측정장비에 사용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충전 장소 주변 벽면이 심하게 불탔고, 천장까지 불이 번진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이 사무실 관계자는 소방당국에 “리튬이온배터리를 충전한 지 1~2일이 지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충전 장소에서 리튬이온배터리가 여러 개 나왔고 사무실 바닥 주변에 터진 배터리 잔해가 널브러진 점, 다른 발화 요인이 없는 점 등을 미뤄, 배터리 과충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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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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