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에서 방출된 164억 사나이 대반전, FA 대박 예고 "10년 장기 계약 가능"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코디 벨린저(28)가 완전히 부진에서 탈출했다. 재기상을 받은 데 이어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하면서 대박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각) "벨린저는 시카고 컵스와의 2024년 상호 옵션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벨린저는 2023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에서 논텐더로 방출된 후 컵스와 1년 1250만 달러(164억원)에 계약했다.
2024년에는 상호 옵션으로 2500만 달러(328억원)를 받기로 했다. 바이아웃은 500만 달러다.
따라서 옵션 거부한 벨린저는 1750만 달러(약 230억원)를 챙기고 새 소속팀을 찾게 됐다.
벨린저는 2023시즌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출루율 0.356 장타율 0.525 OPS 0.881을 기록했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했지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앞서 벨린저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데뷔 첫 해 타율 0.267, 39홈런 97타점으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어 2019시즌에는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OPS 1.035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벨린저는 승승장구할 줄 알았다.
바로 다음 해부터 추락을 거듭했다. 2020시즌부터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하락세를 걸었다. 타율은 3년간 0.239, 0.165, 0.210을 기록했다. 당연히 홈런도 급감했다. 12홈런-10홈런-19홈런을 마크했다. 1할이 넘었던 OPS는 0.788, 0.542, 0.654 등으로 추락했다.
3년간의 긴 부진을 뚫고 마침내 살아났다. 그 결과 벨린저는 재기상을 수상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벨린저는 이번 FA시장에서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계약 기간은 10년에 가깝거나 10년을 넘을 수 있다"꼬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컵스는 벨린저에게 2032만5천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벨린저는 거절할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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