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초 위닝샷+30점 폭격' 커리의 하드캐리...골든스테이트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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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35)의 경기 종료 직전 위닝샷에 힘입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경기 겸 인 시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와 접전 끝에 141-13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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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35)의 경기 종료 직전 위닝샷에 힘입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경기 겸 인 시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와 접전 끝에 141-139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인 시즌 토너먼트는 일종의 컵대회 개념으로 각 컨퍼런스의 15개 팀이 5팀씩 3개 조로 나뉘어 구단 별로 4경기(홈 2경기, 원정 2경기)를 소화한다. 총 6조로 흩어져 경쟁을 진행한 뒤 각 조 1위를 차지한 6팀과 각 컨퍼런스 2위 팀 중 성적이 가장 좋은 2팀을 더해 8팀이 8강 토너먼트를 펼쳐 우승 팀을 가린다.
서부 컨퍼런스 C조에 속한 골든스테이트와 오클라호마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쿼터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린 다리오 사리치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가 38-33으로 리드했다. 2쿼터에도 끊임없는 공방이 펼쳐진 끝에 전반전은 골든스테이트가 69-67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만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쓸어담은 루겐츠 도트를 앞세운 오클라호마는 반격에 성공, 3쿼터 종료 시점에 두 팀은 106-106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4쿼터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됐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133-136으로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과감한 돌파에 이은 더블 클러치 레이업으로 135-136을 만들었다. 오클라호마의 턴오버로 공격권을 가져온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137-13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반칙으로 쳇 홈그렌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다시 137-138로 역전 당했다. 이후 그린은 게리 페이튼 2세의 득점으로 연결되는 앨리웁 패스를 연결했고 다시 139-138로 골든스테이트가 역전했다. 오클라호마는 종료 16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은 도트가 2개 중 1개만 성공해 스코어는 다시 139-139 동점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마지막 공격에서 시간을 충분히 보낸 커리가 종료 4초전 림을 향해 파고들었고, 홈그렌의 블록을 피해 레이업을 시도했다. 커리의 손을 떠난 공은 백보드를 맞은 뒤 림 위를 몇 차례 튀다가 골망에 빨려들어갔다. 슛이 성공된 순간 남은 시간은 0.2초, 사실상 버저비터와 다름 없는 결승 득점이었다. 141-139 골든스테이트의 승리.
골든스테이트는 위닝샷을 포함해 30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커리가 공격을 이끌었고 탐슨이 18점, 사리치가 20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베테랑 가드 크리스 폴도 1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는 3점슛 6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한 도트가 29점 5리바운드, 홈그렌이 2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수비에 실패해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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