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선두 질주…2위 GS와 승점 4점 차

옐레나 19점, 김연경 17점, 김미연 11점

[서울=뉴시스]흥국생명. 2023.11.04.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격파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3 V-리그' 여자부 홈경기 기업은행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15-25 25-19 28-26)로 이겼다.

직전 GS칼텍스전에서 이긴 흥국생명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5승1패 승점 15점으로 2위 GS칼텍스(승점 11점)와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2연승을 달리던 기업은행은 기세가 꺾였다. 2승4패 승점 5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옐레나가 19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이 17점, 김미연이 11점, 레이나 토코쿠가 9점, 김수지가 5점을 뽑았다.

기업은행에서는 표승주와 아베크롬비가 나란히 20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황민경이 7점, 최정민이 6점을 기록했다.

1세트 흥국생명이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표승주가 서브 에이스로 듀스를 만들었다. 옐레나가 쳐내기에 성공했다. 이어 아베크롬비의 백어택이 네트에 걸리면서 흥국생명이 1세트를 땄다.

2세트는 기업은행이 주도했다. 아베크롬비와 표승주가 측면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기업은행이 앞서 나갔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연경, 김미연이 실수를 연발하며 점수를 헌납했고 기업은행이 손쉽게 세트를 땄다.

3세트는 흥국생명이 우세였다. 레이나 토코쿠의 서브 때 치고 나간 뒤 옐레나 등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업은행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김미연이 리시브한 공이 그대로 기업은행 코트에 떨어지면서 흥국생명이 3세트를 땄다.

4세트 앞서 나가던 기업은행은 흥국생명에 추격을 허용했다. 23-23에서 옐레나의 공격이 밖으로 나가며 기업은행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폰푼이 서브 범실을 하면서 듀스가 됐다. 26-26에서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아베크롬비의 공격이 네트를 넘지 못하면서 흥국생명이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