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선균 3시간 조사..투약 여부 함구→3차 소환조사 예정 [종합]

정유나 2023. 11. 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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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시약 검사 후 1주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3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보강수사 후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3차 출석 요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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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시약 검사 후 1주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3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1시간 동안 간이 시약 검사만 받고 귀가한 지 1주일 만의 소환이었다.

조사를 마친 후 이선균은 취재진을 향해 "오늘 (조사에서) 모든 질문에 성실하고 솔직하게 다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질문에 "사실관계 등 여러 가지 질문에 성의있게 말씀드렸다 솔직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이선균은 오후 1시 40분께 변호인과 함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 차량에서 내린 이선균은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입을 열었다. 하지만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오늘 조사 과정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만 말했다. 또한 "정밀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결과는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도 "모든 걸 (조사에서) 사실대로 다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후 이선균은 3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이날 이선균을 상대로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면서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선균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는지, 부인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여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과수가 감정한 이선균의 모발 길이는 8∼10㎝로 전해졌다. 모발 1㎝가 자라는 데 한 달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8∼10개월 동안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인 것이다.

하지만 경찰은 "A씨의 협박을 받아 3억5천만원을 건넸다"는 이선균의 주장을 토대로 최근 10개월 이전에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이선균의 다른 체모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도 있어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이선균의 혐의 인정 여부는 구체적인 수사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강수사 후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3차 출석 요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지드래곤은 오는 6일 첫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구속하고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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