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결승골 김종우…"'포항의 킹' 되려면 이제 진짜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김종우가 "'포항의 왕'이 되기 위해선 이제 진짜 시작"이라며 더 많은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종우는 2-2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2분 중원에서 절묘한 턴으로 돌아선 뒤 중거리 슈팅, 득점을 만들었고 이는 포항에 우승을 안기는 결승골이 됐다.
포항 입단 당시 김종우는 '포항의 왕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는데, 이날 실제로 MVP를 수상하며 그 타이틀에 걸맞는 활약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항=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김종우가 "'포항의 왕'이 되기 위해선 이제 진짜 시작"이라며 더 많은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포항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원큐 FA컵 2023 결승전에서 4-2로 역전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이한 포항은 기념비적인 해에 의미 있는 우승을 일궜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포항은 FA컵 통산 5번째 정상에 등극, 이날 상대였던 전북, 그리고 수원 삼성과 함께 대회 최다 우승 타이(5회)를 이뤘다.
김종우는 2-2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2분 중원에서 절묘한 턴으로 돌아선 뒤 중거리 슈팅, 득점을 만들었고 이는 포항에 우승을 안기는 결승골이 됐다. 결승전 결승골 김종우는 MVP에 선정됐다.
김종우는 "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그래서 FA컵만은 꼭 우승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선수들 모두가 같은 각오로 뭉쳤던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우는 이번 시즌 포항에 입단했는데 부상 등으로 약 3개월 동안 출전하지 못하는 등 힘든 시간을 겪었다.
김종우는 "감독님, 구단, 팬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날 골로 조금이나마 보답을 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포항 입단 당시 김종우는 '포항의 왕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는데, 이날 실제로 MVP를 수상하며 그 타이틀에 걸맞는 활약을 했다.
김종우는 "사람은 늘 말조심을 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농담한 뒤 "시즌은 끝나가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기동 포항 감독은 "킹이 된다더니 지금까지는 콩이었다"며 놀리면서도 "이번 결승전에서 왠지 (김)종우가 골을 넣을 것 같아서, 왕이 돼 보라고 했다. 그런데 진짜 골을 넣어줬다. (이번 활약으로) 이제는 진짜 왕이 맞다"며 제자를 치켜세웠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