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2위' 우연이 아니다…2패→2승, kt에 또 한 번 기적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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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최하위에서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kt 위즈는 또 한 번의 기적을 쓰려 한다.
역대 포스트시즌 1·2차전을 모두 내준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11.8%(2/17, 5전 3승제 기준+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다.
기세를 살리려 하는 마법사 군단에 또 한 번 기적이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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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최하위에서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kt 위즈는 또 한 번의 기적을 쓰려 한다.
kt는 3일 창원 NC 다이노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11-2로 대승을 챙겼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끌려가던 kt는 이날 승리로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올 시즌 초중반 kt는 하위권을 맴돌았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순위가 점점 처지기 시작했고,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기적이 일어났다. 트레이드 영입한 이호연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윌리엄 쿠에바스, 구원 투수 손동현 등 여러 플러스 요인이 더해져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듯 kt는 고공 행진을 시작했고, 리그 2위(79승 3무 62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마치 기적 같았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더는 기적이 없는 듯했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모두 패했다. 1차전 5-9패, 2차전 2-3패. 경기 결과를 떠나 내용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타선은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많은 신뢰를 받던 탄탄한 선발 마운드도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쿠에바스는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4자책점), 웨스 벤자민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는 등 예상외 결과가 나와 고전했다.
홈에서 당한 2패는 쓰라렸다. 역대 포스트시즌 1·2차전을 모두 내준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11.8%(2/17, 5전 3승제 기준+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다. 가능성이 줄어드는 만큼 기세도 꺾이고, 분위기도 가라앉을 가능성이 컸다.
그런데 3차전부터 점점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kt가 반격을 시작한 것이다. 3차전 선발 투수 고영표의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배정대, 문상철의 홈런포가 나와 3-0 승리를 챙겼다.
4차전에도 분위기가 이어졌다.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쿠에바스가 3일 휴식한 뒤 마운드에 올라 6이닝 1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선은 뜨겁게 불타올라 총합 14안타(3홈런) 11득점으로 경기 내내 NC 마운드를 폭격했다.
kt 선수들도 이러한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최하위부터 2위까지 치고 오른 저력을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가려 한다. 주장 박경수는 “우리 팀 장점이 초반 성적이 안 좋을 때도 ‘여기서 더는 떨어질 게 없다. 편하게 하자’고 했다. 그럴 때 치고 올라갔다. 결과론적이지만, 그랬으면 좋겠다. 바람이다. 좀 더 분위기를 좋게 이어가려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힘없이 하강하던 kt가 반격을 시작했다. 기세를 살리려 하는 마법사 군단에 또 한 번 기적이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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