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22점·김준환 18점’ KT, 접전 끝에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잠실/최서진 2023. 11. 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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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접전 끝에 삼성을 눌렀다.

수원 KT는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90-87로 승리했다.

KT는 김준환이 코너와 탑에서 연속으로 3점슛을 꽂은 데 이어 레이업슛으로 8점을 몰아쳤다.

배스와 한희원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KT는 89-87인 경기 종료 7초 전 배스가 자유투 1구 성공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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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서진 기자] KT가 접전 끝에 삼성을 눌렀다.

수원 KT는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90-87로 승리했다. KT는 3연패를 끊으며 2승 3패로 안양 정관장과 공동 6위에 올랐다.

패리스 배스(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김준환(18점 2어시스트)이 커리어하이 득점을 기록했다. 하윤기(16점 8리바운드), 한희원(12점 2리바운드), 정성우(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KT는 배스의 중거리슛으로 출발했지만, 야투가 림을 가르지 못하고 이원석과 코번에게 골밑을 내주면서 6-16으로 뒤처졌다. 이에 김준환이 반격했다. 김준환은 빠르게 삼성의 골밑을 파고들었고, 에릭도 힘을 보태며 동점(16-16)을 만들었다. 그러나 조준희에게 자유투 3점을 허용하며 16-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는 박빙이었다. KT는 김준환이 코너와 탑에서 연속으로 3점슛을 꽂은 데 이어 레이업슛으로 8점을 몰아쳤다. 그러나 이원석과 코번을 제어하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배스와 한희원의 외곽슛으로 급한 불을 끈 KT는 38-3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KT는 3쿼터에 분위기를 점차 끌어올렸다. 하윤기와 배스의 연속 득점으로 앞섰고, 한희원 3점슛까지 터지는 등 55-49로 달아났다. 3쿼터 한때 코번의 골밑 장악에 1점 차(57-56)까지 쫓겼으나, 김준환의 자유투 득점과 한희원의 속공 득점, 이두원의 중거리슛을 추가하며 68-60으로 앞섰다.

승부는 4쿼터 끝까지 알 수 없었다. KT가 달아나면 삼성이 추격했다. 경기 종료 1분여 전 KT는 코번의 3점 플레이와 이원석의 레이업슛까지 맞아 동점(85-85)을 허용했다. 배스와 한희원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KT는 89-87인 경기 종료 7초 전 배스가 자유투 1구 성공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반면, 삼성은 코번이 39점 19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2승 4패로 고양 소노와 공동 8위로 하락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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