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의 쌍포' 전성현·이정현, 39점 합작…정관장 격파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2023. 11. 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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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의 쌍포는 무서웠다.

그럼에도 소노가 버티는 이유는 전성현과 이정현 덕분이다.

4일 정관장전에서도 전성현과 이정현이 폭발하면서 승리했다.

전성현은 3점슛 5개 포함 20점, 이정현은 19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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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과 이정현. KBL 제공

소노의 쌍포는 무서웠다.

소노의 약점은 선수단 뎁스다. 소노 김승기 감독도 "다른 팀에서는 12인 로스터에서 못 들어갈 선수들이 많다"고 말할 정도. 여기에 외국인 선수도 약점이다. 창단이 뒤늦게 이뤄지면서 디드릭 로슨(DB)을 놓쳤다. 재로드 존스와 디욘테 데이비스가 있지만, 상위권 팀에 비하면 무게감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소노가 버티는 이유는 전성현과 이정현 덕분이다. 4일 정관장전에서도 전성현과 이정현이 폭발하면서 승리했다.

소노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84대82로 격파했다. 소노는 2승4패, 정관장은 2승3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소노가 삼성과 공동 8위, 정관장이 kt와 공동 6위다.

최성원이 전성현을 막아섰다. 하지만 전성현은 작은 틈만 보여도 3점을 던졌다. 3점슛 10개를 던져 5개를 림에 꽂았다. 수비가 바짝 붙으면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했다. 특히 79대81로 뒤진 종료 54초 전 2점을 넣어 역전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이정현은 승부처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81대82, 종료 22초를 남기고 시작된 공격. 이정현은 시간을 흘러보낸 뒤 데이비스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데이비스는 한 차례 슛을 놓친 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이정현은 종료 7초 전 렌즈 아반도의 공격자 파울을 유도한 뒤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전성현은 3점슛 5개 포함 20점, 이정현은 19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전성현은 평균 17.7점으로 국내 득점 3위, 이정현은 19.2점으로 국내 득점 1위다. 이정현은 어시스트 역시 8.2개로 전체 1위다.

한편 LG는 SK를 69대50으로 제압했다. 개막 3연패 후 4연승 행진이다. 4승3패 4위. SK는 3연승 후 3연패를 당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kt는 삼성에 90대8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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