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처럼 다리털에 덜미?…'마약 음성' 이선균, 추가 검사는 무엇?

최지은 기자 2023. 11. 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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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4일 2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가운데 이 씨에 대한 경찰의 추가 검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차 조사에서 경찰이 이 씨에게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고 이날 조사에 앞서 나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 판정받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경찰이 이 씨에게 다리털 등 다른 체모를 채취하는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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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씨가 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2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최근 경찰은 이씨의 모발 100가닥 정도를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소견을 전달 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씨를 1차 소환했다. 2023.11.4.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4일 2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가운데 이 씨에 대한 경찰의 추가 검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씨는 4일 오후 1시45분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지난달 28일 첫 조사를 받은 이후 일주일 만에 재조사다.

1차 조사에서 경찰이 이 씨에게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고 이날 조사에 앞서 나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 판정받았다.

국과수 정밀 검사는 채취한 모발을 세척한 뒤 2~3㎝ 단위로 나눠 구간 감정을 진행한다. 한 달에 모발이 1㎝ 정도 자란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최소 8~10개월간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씨가 마약을 했을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2019년 배우 박유천(37)은 전신 제모와 탈색을 한 상태로 출석했지만, 다리털에 남아있던 약물 성분이 검출돼 덜미를 잡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경찰이 이 씨에게 다리털 등 다른 체모를 채취하는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에서 "수사 상황과 관련해서는 답변을 드릴 수 없다"며 "추후 조사 일정 역시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씨를 포함해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과 유흥업소 실장, 종업원 등 총 10명이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다. 5명이 입건됐고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내사)가 진행 중이다. 이중 유흥업소 실장 A씨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오는 6일에는 지드래곤이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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