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3시간 조사받고 나온 이선균, 지친 기색 역력…경찰 2차 출석 “솔직하게 다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4일 오후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다. 인천=연합

 
마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경찰에 재소환, 2차 조사를 끝내고 귀가했다.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사건’에 연루된 이선균은 4일 오후 1시 40분쯤 변호인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한 뒤 3시간가량 조사받고 5시께 모습을 드러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이선균은 취재진에 “(경찰이 묻는) 모든 질문에 성실하고 솔직하게 다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취재진이 “어떤 부분을 소명했나”, “혐의는 인정했나” 등의 질문을 하자 그는 “사실 관계 등 (경찰) 질문 내용에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기억하고 있는 것들을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한 뒤 황급히 차량으로 발걸음을 옮겨 경찰서를 떠났다.

이선균의 이번 2차 출석은 지난달 28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첫 출석 당시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 혐의와 관련한 진술은 거부했다.

다만, 대마와 필로폰 투약 혐의와 관련해 첫 출석 당시 채취한 소변 간이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번 2차 출석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신체 정밀검사 결과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