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게임 때와 달랐다→'졌잘싸' 신유빈, 세계랭킹 1위 中 쑨잉사에게 역전패

심재희 기자 2023. 11. 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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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쑨잉사에게 1-3 패배
첫 세트 따내고 선전했지만 역전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여자단식 세계랭킹 8위 신유빈(19·대한항공)이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쑨잉사(23)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밀리진 않았다. 첫 세트를 따내는 등 선전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유빈은 4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펼쳐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2023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쑨잉사와 격돌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3관왕에 빛나는 세계 최강 쑨잉사와 준결승행을 다퉜다.

출발은 좋았다. 첫 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따냈다. 10-8로 앞선 상황에서 세트를 끝내지 못하고 10-10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듀스에서 두 점을 내리 획득하고 포효했다. 2세트에서는 전열을 가다듬은 쑨잉사에게 밀리며 줄곧 뒤졌다. 0-4로 끌려갔고, 5-7까지 쫓아갔지만 더 힘을 내지 못했다. 결국 4점을 연속해서 잃으며 5-11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최대 승부처가 된 3세트를 잃은 게 컸다. 신유빈은 0-1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2 동점을 만들었고, 6-5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리고 10-7까지 앞서며 세트 획득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쑨잉사의 추격을 막지 못하고 듀스를 허용했고, 11-11에서 두 점을 내주고 11-13으로 밀렸다.

3세트를 아쉽게 잃고 힘이 많이 빠졌다. 4세트 들어 0-1, 1-5로 초반 흐름을 빼앗겼다. 추격전을 벌여 5-6까지 따라붙었지만 연속 3실점하며 5-9까지 뒤졌다. 결국 6-11로 세트를 헌납하며 패배가 확정됐다. 이날 패배로 쑨잉사와 상대 전적에서 6전 전패의 절대 열세를 보였다. 지난 10월 1일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준결승전에서 0-4(7-11, 8-11, 12-14, 10-12)로 진 후 또다시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이번 대회 또 다른 여자단식 8강전에 나선 주천희는 중국의 왕만위에게 세트 점수 2-3(8-11, 5-11, 12-10, 11-0, 9-11)로 아쉽게 졌다.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판전둥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이상수는 8강전에서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에게 세트 점수 2-3(8-11, 13-11, 11-6, 12-14, 8-11)로 패했다. 임종훈은 중국의 왕추친에게 세트 점수 0-3(9-11, 5-11, 10-12)로 완패하며 4강행 티켓을 손에 쥐지 못했다.

[신유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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