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의 빛난 아이디어가 만든 단체 사진...최고의 감독이라는 증거

김대식 기자 2023. 11. 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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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하나의 가족 같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를 두고 매체는 "토트넘 팬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라온 사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클럽에 도착한 이후의 접근 방식을 요약했다. 가운데에는 1군 선수단이 있고 그 옆에는 코치부터 요리사, 청소부, 커뮤니케이션 팀까지 그곳에서 일하는 모든 스태프가 있다. 제외된 사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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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텔레그래프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하나의 가족 같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그 분위기를 바꾼 사람이 바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혁명을 요약하는 사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작성했다. 토트넘 선수단, 코칭스태프에 선수단 지원스태프들까지 함께 촬영한 단체사진을 주목한 기사였다.

이를 두고 매체는 "토트넘 팬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라온 사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클럽에 도착한 이후의 접근 방식을 요약했다. 가운데에는 1군 선수단이 있고 그 옆에는 코치부터 요리사, 청소부, 커뮤니케이션 팀까지 그곳에서 일하는 모든 스태프가 있다. 제외된 사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모든 프리미어리그 팀은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단체 사진을 촬영한다. 일반적으로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끼리만 단체사진을 촬영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변화를 줬다. 모두가 토트넘이라는 소속감을 가지도록 만들기 위해서 기념사진처럼 찍은 것이다. 이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축구 책임자 스콧 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텔레그래프'는 "사진은 함께한 모든 사람에게 전송됐다. 그 사진은 우리는 모두 함께 일에 참여하고 있고, 우리는 팀이다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줬다. 토트넘 경기장 안팎에서 변화를 가져온 '환경 변화'의 상징적인 면이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 뒤로 구단 전체적인 분위기도 매우 밝아졌다. 소통을 잘하지 못하고, 다소 강압적인 스타일의 조세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시절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실제로 토트넘 직원들은 수년 동안 받았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는 해방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의 한 직원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람을 존경으로 대하고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지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되게 간단한 것처럼 말하지만 축구계에서는 드문 일이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태도를 극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항상 밝은 미소를 가지고 직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모든 직원의 이름도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술만 잘 구성하고, 선수단 관리만 잘하는 스타일을 넘어서 마치 자상한 아버지처럼 토트넘을 바꿔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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