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권] 김나리-김다빈 여자복식 우승...김나리 통산 7회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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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수원시청)와 김다빈(강원도청)이 한국선수권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김나리-김다빈 조는 4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78회 하나증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백다연-정보영(이상 NH농협은행) 조에게 6-4 6-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리와 김다빈은 올해 복식에서 전승 행진을 펼치며 안동오픈, 순천오픈, 영월 ITF 1, 2차 대회에서 4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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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수원시청)와 김다빈(강원도청)이 한국선수권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김나리-김다빈 조는 4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78회 하나증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백다연-정보영(이상 NH농협은행) 조에게 6-4 6-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리와 김다빈은 올해 복식에서 전승 행진을 펼치며 안동오픈, 순천오픈, 영월 ITF 1, 2차 대회에서 4승을 합작했다. 한국선수권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함께 페어를 이뤄 올해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역대급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김나리와 김다빈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며 이런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김나리는 "다빈이랑 하면 다운이 잘 안 된다. 같이 하면 힘이 솟는다. 공이 안맞고 하면 짜증도 나고 하는 데 좋은 기분을 유지하게 되어서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김다빈은 선배 김나리에 대해 "나이 차이가 있지만 언니가 말도 나긋나긋하게 하고(웃음) 언니한테 너무 배울 점이 많다. 함께 하면서 복식에서 많이 배운다. 레슨비를 내야 할 정도다" 이어 "(김나리 선수는)제가 중학교, 고등학교 선수때부터 이미 정상에 오른 선수인데 10년 이상 이렇게 지켜오는 게 대단하다"고 말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통산 여자복식 6회 우승으로 역대 2위에 올라있는 김나리는 이번 우승으로 7회 우승을 기록했다. 양정순(8회)이 기록한 1위 기록에 대해선 "시즌 전반기에는 단식에도 욕심이 있었지만 후반기에는 복식에 좀 더 욕심이 났다. 기록보다는 작년 우승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컸다. 결승전은 생각보다 편한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나리는 오른쪽 발바닥 물집과 전 종목 출전으로 인한 피로 누적 그리고 김다빈은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대회 기간 내내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특히 8강과 준결승에서는 매치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두 선수는 8강에서 맞붙은 박령경(경산시청)-오은지(명지대) 조와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경기 막판 서브를 넣기 힘든 김다빈은 언더서브를 시도하기도 했다. 트리플 매치포인트를 잃으며 매치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9-10으로 위기에 몰렸지만 끝내 역전했다.
김나리는 "그날 우리 공을 하나도 못치고 타이밍도 잘 안 맞았었다" 이어 "(7번의 우승 중에서)이번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둘 다 몸 상태가 안좋은 상황에서 이겨냈다"고 말했다.
준우승 정보영과 백다연(오른쪽)
발리 포칭을 시도하는 김나리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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