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이스라엘 규탄 집회 열려…행진 과정서 경찰과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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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팔레스타인인들과 시민단체 등 500여명이 4일 서울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인근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90개 시민단체가 모인 단체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긴급행동)은 이날 오후 이스라엘대사관에서 대각선으로 건너편인 중구 무교동 효령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스라엘은 즉각 휴전에 응하고 팔레스타인 민간인 집단학살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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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국내 거주 팔레스타인인들과 시민단체 등 500여명이 4일 서울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인근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90개 시민단체가 모인 단체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긴급행동)은 이날 오후 이스라엘대사관에서 대각선으로 건너편인 중구 무교동 효령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스라엘은 즉각 휴전에 응하고 팔레스타인 민간인 집단학살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00명(경찰 추산 4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은 휴전에 응하라”,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무기거래 중단하라” 같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팔레스타인계 요르단 작가 시마 씨는 식량과 의료 장비 등의 반입이 차단되고 인터넷과 통신이 끊긴 가자지구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현재 일어나는 공격은 현재까지 가장 심각한 공격이지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절대로 처음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팔레스타인에서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대량 학살의 중단, 인종차별과 점령으로부터 해방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효령빌딩 앞에서 출발해 세종대로 사거리를 거쳐 종각역, 시청광장을 지나 다시 효령빌딩으로 행진했다. 행진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은 세종대로에서 종각역을 향하는 구간의 행진 방향을 두고 약 20분간 대치하기도 했다.
긴급행동은 앞서 경찰이 이스라엘대사관과의 충돌을 우려해 일부 행진 구간에 대해 옥외집회 금지 통고를 하자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서울행정법원은 토요일이라 대사관이 휴무라는 점 등을 들어 전날 이를 받아들였다.
긴급행동은 지난달 22일에도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어 즉각적 휴전과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 해제를 요구했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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