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조사' 이선균, 3시간만 귀가 "솔직하게 기억나는 대로 말했다"

강다윤 기자 2023. 11. 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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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8)이 경찰의 2차 소환에 3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4일 오후 이선균을 소환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대마, 향정) 등 위반 혐의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8일 첫 소환 조사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날 이선균은 오후 5시께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3시간가량의 조사 탓인지 이선균은 지친 기색이 역력히 드러냈다.

이선균은 "1차 진술을 거부하셨는데 오늘은 입장을 밝히셨냐"라는 질문에 "1차 (진술) 거부가 아니었다"며 강조한 뒤 "오늘 모든 진술과 조사에 성실하고 솔직하게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라는 물음에도 "사실 관계를 여러가지 질문하신 것 다 성의있고 솔직하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느냐"라는 물음에도 "그것 또한 다 솔직하게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라고 비슷한 답변을 내놨다.

취재진이 "마약 투약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냐"라고 묻자 이선균은 "그것도 다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죄송하다"며 주차된 차량으로 향했다.

이어진 "국과수 정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그것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냐"라는 물음을 받았지만 역시 "관계없이 다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씀 드렸다"고 일관했다.

이선균은 "현재 심경은 어떠냐"라는 질문에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한 뒤 황급히 경찰서를 떠났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성 실장 A씨의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소발을 채취한 간이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검사에서는 음성 소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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