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없는 반려견이 돌아다녀요”…단속하자 경찰에 따귀

이로원 2023. 11. 4. 1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길거리에서 반려견의 목줄을 채우지 않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뺨을 때린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3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 1시경 서울 강북구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목줄이 채워지지 않은 반려견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반려견의 목줄 미착용을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하려고 하자 A씨는 신경질을 내며 목줄을 내팽개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서 “술 취해 기억 안나” 진술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길거리에서 반려견의 목줄을 채우지 않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뺨을 때린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사진=연합뉴스)
3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 1시경 서울 강북구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목줄이 채워지지 않은 반려견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50대 남성 A씨는 반려견을 데리고 편의점 옆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셨다. 그는 반려견의 목줄을 놓치는가 하면 먹이를 멀리 던지기도 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반려견의 목줄 미착용을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하려고 하자 A씨는 신경질을 내며 목줄을 내팽개쳤다. 이어 경찰관의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은 “(남성이 키우는 반려견은) 두 마리다. 대형견이다. 큰 개가 오면 좀 무섭고 불안하다. 그런 강아지는 입마개 같은 거 안 해도 되나 모르겠다”고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다.

이로원 (bliss2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