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기동 감독, "포항에서 두 번째 결승전, 꼭 이기고 우승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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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전북 현대를 상대한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꼭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4일 오후 2시 15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전북에 4-2로 역전승했다.
이번 FA컵 정상 등극을 통해 지도자 커리어를 통틀어 첫 프로 우승 타이틀을 얻게 된 김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하는 지도자가 되려고 노력한 덕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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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포항)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전북 현대를 상대한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꼭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승할 것같다는 '촉'이 왔다며 이길 것이라고 믿고 임했다고 승부를 돌아봤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4일 오후 2시 15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전북에 4-2로 역전승했다. 포항은 전반 42분 한찬희, 후반 28분 제카, 후반 32분 김종우, 후반 45+1분 홍윤상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16분 송민규, 후반 5분 구스타보의 연속골을 앞세웠던 전북을 무너뜨리며 통산 다섯 번째 FA컵 우승을 연출했다.
김 감독은 "한팀이 되어 잘 준비했다. 시상식의 주인공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수들의 기쁨을 아버지된 처지에서 흐뭇하게 지켜봤다"라고 시상식을 즐긴 소감을 밝혔다.
이번 FA컵 정상 등극을 통해 지도자 커리어를 통틀어 첫 프로 우승 타이틀을 얻게 된 김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하는 지도자가 되려고 노력한 덕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어떻게 하면 선수들과 즐겁게 축구할지 고민했다. 물론 주변에서 타이틀 얘기가 많았다. 우승 감독이 되어야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다는 얘기였고 개인적으로 욕심도 났다. 하지만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잘 따른 덕에 결과를 낼 수 있었다. 향후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선수들과 좋은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우선"이라고 자신의 지론을 밝혔다.
꼭 우승하고 싶었다는 속내를 경기 후 밝히기도 했다. 김 감독은 "포항 감독이 되어 치른 두 번째 결승전이었다. 처음은 2021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다. 그때 준우승의 아쉬움이 있어선지 오늘은 이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경기 후에 선수들에게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믿으라고 말했고, 정말 우승한다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담담하게 승부에 임했다"라며 팀 토크 상황도 설명했다.
한편 김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 이어 FA컵 챔피언에게 부여되는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과 관련해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티켓이 주어져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김 감독은 "어제도 같은 질문을 받았다.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해서 치르는 권위 있는 대회다. 최고 권위 대회인 만큼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게 맞다고 본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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