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경찰 2차 출석…“다시 한번 사과”
[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첫 조사로부터 일주일만인 오늘(4일) 다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이 씨의 모발과 소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는데, 경찰은 오랜 시간 전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오늘 다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경찰에 처음 출석한지 일주일만입니다.
[이선균/배우 :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늘 조사 과정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모발 정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확인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이 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집에서 대마 등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첫 소환조사 당시 경찰이 이 씨를 상대로 실시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도 이 씨의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와 향정 등 마약 성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경찰은 이 씨가 유흥업소 실장에게 협박을 받아 수억 원을 건넸다고 주장 하는 만큼, 이 씨가 오래전에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이 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입니다.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은 이 씨와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 등 모두 열 명입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모레(6일) 지드래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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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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