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의 복덩이’ 데이비스 “위닝샷? 리바운드에 집중하려 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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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가 소노의 복덩이로 떠올랐다.
고양 소노 디욘테 데이비스(27, 211cm)는 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높이와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는 데이비스는 골밑이 약한 소노에 큰 힘이 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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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디욘테 데이비스(27, 211cm)는 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전성현(20점 3점슛 5개 1리바운드)과 이정현(19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도 활약한 소노는 84-82로 승리, 시즌 2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데이비스는 “동료들과 함께 40분 내내 집중해서 거둔 승리다. 정말 기분 좋다”며 짧은 승리 소감을 남겼다.
데이비스가 가장 빛난 건 4쿼터였다. 그는 82-82로 맞선 경기 종료 직전 이정현과의 투맨 게임을 통해 위닝샷을 성공시켰다. 첫 슛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집중력을 유지해 팁인으로 득점을 올렸다.
“(김승기) 감독님이 마지막 작전타임에서 픽앤롤을 지시하셨다. 슛이 안 들어가면 리바운드에 집중해달라고 했다. 나 역시도 리바운드에 집중하려 하다 보니 득점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데이비스의 말이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노는 최근 들어 재로드 존스 대신 데이비스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높이와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는 데이비스는 골밑이 약한 소노에 큰 힘이 되는 중이다. 전성현은 그를 향해 “우리 팀 복덩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데이비스는 “사실 주전으로 뛸지 몰랐다. 벤치에서 경기 상황을 지켜보다가 들어가는 게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선발로 들어가서 더 집중하려고 했다. 경기 결과가 좋아서 행복할 따름이다”며 웃었다.
2승 4패가 된 소노는 8위로 올라섰다. 복덩이 데이비스가 골밑에서 중심을 잘 잡아준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데이비스는 “승리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매 경기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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